아유경제 5월29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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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형편이 어려운 타지 출신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등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 신청이 어제(28일)부터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존 다가구ㆍ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지난 2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모집한다.

총 모집 인원은 3561명으로 서울 등 수도권이 2517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경남 423명, 대전충청 284명, 대구경북 195명, 강원 100명, 전라 42명 순이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되며 최장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으로 타지에서 온 사람들만 가능하다. 1, 2순위에 해당하는 수급자 가정 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월평균소득 50% 이하 가정 등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되며, 3순위에 해당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월평균소득 100% 이하 가정의 대학생 등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특히 서울은 대부분 다세대 주택을 개조를 해서 두 명이 한 집에 사는 셰어하우스가 많다. 서울 성북구에 한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의 경우, 전용면적 9.6㎡에 보증금 100만 원, 월세는 15만 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6월 1일까지 LH 청약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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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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