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HUG, 사회임대주택 금융지원센터 열어

by 이노베이터 posted Jun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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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사회임대주택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6일 서울시 중구 T타워 21층에서 사회임대주택 금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광 HUG 사장과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김종식 한국사회주택협회 회장,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 박지환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대표,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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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HUG 사장은 "금융지원센터는 공급주체인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보증, 기금융자 및 교육 등을 지원해 사회임대주택 사업의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청년층,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병석 국토부 차관은 "사회임대주택이 임대주택 공급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스스로 임대주택 정책의 주체가 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낮은 이자율의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신설해 사업비 조달을 돕도록 하겠다"며 "더욱 많은 국민들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UG는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건설형 상품으로 사회임대주택 PF 보증상품을 만들었다.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지원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사회임대주택 사업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임대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자금을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보증 한도는 총 사업비의 70%다. 

매입형 상품으로는 사회임대주택 매입자금보증을 내놓았다. 임대사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임대주택매입자금을 보증해 조달 금리를 낮춰주는 상품이다. 보증기간은 보증부 대출금의 최종상환기일까지다. 보증 한도는 주택가격×담보인정비율(50~80%)-선순위채권액이다. 

사회임대주택의 건설·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주택도시기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융자기간은 20년이며 1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5000만~1억원이다. 융자금리는 연 2~2.8%다. 

이재광 HUG 사장은 "금융지원센터 신설을 계기로 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 서겠다"며 "정부, 지자체, 사회적 경제주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