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사회주택협회 "사회주택 입주자 주거지원사업" 정다경님 인터뷰]

by 조직국 posted Sep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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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주)사회주택관리

(사)한국사회주택협회는 사회주택기금과 후원금을 활용하여 사회주택 입주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지원, 자산형성지원, 보증금대출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향후 관계기관 협력과 후원 확대를 통하여 지원이 필요한 사회주택 입주민을 위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본 인터뷰는 협회의 “월세 지원사업”을 이용한 (주)사회주택관리_성북점 입주자 정다경님과, 정다경님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인 사단법인 성북청년시민회의 박동염 대표와 함께 이용 후기를 다루었습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성북 청년 정책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다경입니다. 성북에서 청년 정책제안서를 함께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서울 청년 정책 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있고, 환경단체에서 활동가로 4년째 근무 중입니다.

Q. 사회주택관리가 운영하는 (주)사회주택관리_성북점에 입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이전까지는 지방에서 살고 있었는데 성북 청년 정책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성북구에 입주할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살 수 있는 사회주택에서 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어요. 서울 거주에 대한 재정적 부담과 거주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주)사회주택관리_성북점을 성북청년시민회 대표님에게 추천을 받게 되었고 흔쾌히 입주하게 되었죠.

Q. 사회주택에서 살아보니 어떠셨나요?

처음 입주하고 3개월 동안은 저보다 나이 어린 친구랑 함께 살았었어요. 느낌이 잘 맞는 친구였고, 거주 기간 동안 2주에 한 번씩은 입주자 회의를 단 둘이 했었어요. 둘뿐이였지만, 함께 주거하며 역할 분담할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살려 분리수거를 맡았고, 그 친구는 청소를 맡아서 함께 사는 동안 서로 의지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사회주택관리 성북점, 사진/사회주택관리

사회주택관리_성북점은 밀도 높은 주거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수기, 세탁기 등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 외에도 월 1회 청소도 직접 해주시기까지 하더라고요. 샤워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저 스스로는 힘이 부족해서 잘 안되서 담당자분에게 물어보니까, 직접 와주셔서 교체까지 해주시더라고요. 특히 감동이었던 부분은 에어컨 청소를 직접할 수 있는 키트를 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에 담아 주시더라고요. 제가 환경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그 점이 흐뭇했다랄까요? 이렇게 주거관리 담당팀이 책임지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신다는 부분이 신뢰도 쌓이고 심적으로 안정이 되더라고요.

단점을 굳이 굳이 꼽자면, 언덕 위에 집이 있어서 평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만 아래에 위치해 있었더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긴해요. 하지만 나름 운동이 되어서 좋았어요.

Q. 협회의 임대료 지원이 어떤 도움이 되셨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주거 계획은 어떤가요?

저에게 재정적으로 엄청나게 큰 도움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사회주택에서 거주하면서 관리비 등을 아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주거비 절약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앞으로 사회주택에서 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서울의 일반 민간임대주택은 월세 부담이 커서 제가 부담가능한 임대료 수준인 사회주택이 적당하고, 커뮤니티를 이루어가며 살 수 있기에 다시 사회주택을 선택할 것 같아요. 물론 또 언젠가는 혼자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Q. 한국사회주택협회 후원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감사한 마음이 굉장히 큽니다. 일자리로 인해서 서울로 올라오는 청년들이 많잖아요? 제가 그런 입장에서 장담하는데 95%이상은 주거비 부담이 엄청 클거에요. 아니 100%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이렇게 후원을 통해서 사회주택 입주민 주거비 지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사회주택의 큰 장점은 아무래도 여성 1인 가구한테 있는 것 같아요. 서울은 처음 거주를 위해 찾아온 여성 청년에게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혼자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갑자기 불안해지기도 하고, 마음 붙일 곳도 없는 곳인데 사회주택은 그것들을 상쇄시키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주택에 살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기거든요. 이런 사회주택이 더 많이 확산되었으면 좋겠고요, 성북 청년 정책 네트워크에도 많은 관심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중인 (좌)한국사회주택협회 윤창섭 팀장 (중)성북청년시민회 박동염 대표 (우)성북청년시민회 정다경 회원, 사진/한국사회주택협회

이어서 사단법인 성북청년시민회 박동염 대표님 인터뷰

Q. 성북청년시민회에 대해 소개 좀 부탁드려요.

사단법인 성북청년시민회는 성북지역 기반의 청년 당사자들의 단체에요. 2013~2014년 성북의 청년들이 자발적인 네트워크로 활동하다가, 2020년부터 사단법인으로 발돋움하였고 성북청년정책네트워크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죠. 성북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을 위해 시민교육,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실천활동을 통하여 청년들이 단단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있어요.

Q. 청년들을 위한 주거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계신 것 같아요.

성북구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특별한 곳이에요. 내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면, 지역 활동에 안심하고 전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잘 살 수 있는 주거를 조성하는 데 우리 단체도 큰 힘을 쏟고 있어요. 2020년부터 터무늬있는집과 연계하여 여성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고, 2021년에는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정릉에 빈집활용 사회주택에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여러 환경적인 제약으로 건축이 지연되고 있지만 주거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한국사회주택협회와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Q. 협회의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었는지요? 그리고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새롭게 정착해야 하는 정다경 회원이 입주한 사회주택은 가구나 기본적인 주거옵션이 이미 갖춰져 있어서 정착에 도움이 되었고, 협회의 주거비 지원으로 청년활동가로 개인 주거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어, 우리 회원이 안정적으로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부분 감사합니다!

성북청년시민회는 앞으로도 성북의 청년들이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ttps://bibilco.notion.site/bibilco/c0c36a7e68814cfcb3be290342e64b36

인터뷰 일시 : 2022년 8월 19일

인터뷰 장소 : 성북청년공간

인터뷰 진행: 한국사회주택협회 윤창섭 팀장

한국사회주택협회(http://socialhous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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