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서울·경기에 사회적 주택 101가구 공급..운영기관 모집

by 이노베이터 posted Jun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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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6월 11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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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사회적 주택 사업을 통해 서울·경기에 101가구를 공급한다. 이를 운영할 희망기관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기업·비영리법인·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임대주택 운영을 위탁해 대학생·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사회적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중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8월 입주자 모집을 별도로 공지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한 후 사회적 기업·비영리법인·협동조합 등 사회적 주택 운영 기관에 임대하면, 운영 기관이 대학생과 청년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2016년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서울·경기·부산에서 총 282가구를 공급했다.

사회적 주택의 입주 대상은 대학생(졸업 후 2년 이내 취업 준비생 포함)과 만 19~39세 이하 청년이다.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계 기준, 청년은 본인의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약 350만원)여야 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기관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협동조합 및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대학교를 대상으로 사회적 주택 운영 기관을 선정하며, 운영 기관은 최소한의 운영경비 등을 감안해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입주자에게 공급하고 운영한다.

사회적 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직접 매입임대주택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존 임대주택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청년층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사회적 주택 운영 기관이 주거 공동체 구성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청년층의 안정적인 거주와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사회적 주택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은 소정의 서류를 작성해 운영 기관의 선정·평가 및 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위임받은 주거복지재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적 주택을 통해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임대주택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주체와 입주자인 청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주택’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추가 공급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의 임대주택 관리 및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공공성 있는 임대주택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