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전부터 지속적으로 가진 모임과 소통이 쌓여
입주후 공동체의 힘으로 열매 맺은 위스테이 별내를 소개합니다.
정책은 현장의 수요와 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파트에 대한 선호를 아예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자본과 기술의 진입 장벽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공동체와 아파트를 연결하는 시도는 불가능의 영역이라고만 여겨왔다. 그런데 그 철옹성 같은 장벽을 작년에 넘어선 사람들이 나타났다. 바로 491세대의 협동조합 아파트,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아래 위스테이별내)이다.
"초기 이사님 7명은 매주 아침마다 3~4시간씩 회의를 했어요. 나중에 세어보니 1년에 36번을 모였더라고요. 참여형 설계 단계에서는 9개월 동안 조합원들이 46번 모임을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공간이나 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결성된 소모임들은 입주 후에는 위원회로 전환하고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입주 전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입주 후 3개월 만에 23개의 강좌 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동아리는 46개의 동아리 신청이 이뤄지고 최종 27개 팀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입주 후 관계가 만들어지고 협동조합에 대한 가치를 느끼면서 입주 전부터 만들어진 공동체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