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개정된 수도조례에 따라 겨울철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교체할 경우 시가 교체 비용을 부담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은 구경 15㎜ 가정용 일반 계량기 기준 4만7000원입니다. 계량기 대금 2만7000원과 설치비 1만4000원을 합한 금액인데요. 앞으로 서울 소재 주택 소유자라면 계량기 교체비용 4만7000원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교체비를 지원받기 위해선 조건이 하나 있는데요.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계량기가 동파된 게 아니어야만 합니다. 이용자가 적절한 보온 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계량기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통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보호통이 훼손‧이탈돼 계량기가 한파에 직접 노출돼 고장이 난 경우에는 교체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