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부산시 등과 일자리 창출 위한 사회적기업 지원펀드 조성

입력 2017-11-22 13:57 수정 2017-11-22 13:57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부산시 및 문현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과 지난 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광역시 및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약기관들은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부문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부산 사회적기업 지원펀드(BEF)를 조성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육성?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HUG는 도시재생 및 사회적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융자 및 보증 등을 지원한다. 정부 중점과제인 도시재생사업 및 사회적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주택보증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그동안 HUG는 수요자중심형 도시재생 기금융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재생을 적극 지원해왔다. 

□ 각 기관들은 협약내용에 따라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업무공간 지원 △사회적기업 우대보증 프로그램 운영 등 금융지원 △경영·창업·금융·자금조달 등 컨설팅 추진 △1인 1제품 구매 캠페인 및 사회적기업 프로그램 활용 등 판촉 지원 △각 기관 홈페이지 내 홍보관 마련을 통한 홍보 지원 △증권대행·크라우드펀딩 수수료 지원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다각적 입체적 지원으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공공기관 협동조합 설립,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 촉진 등 근본적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광역시도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기념품을 부산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했으며,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부산메트로폴리탄 팝스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도 열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HUG 김선덕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협력·화합·상생의 일자리창출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HUG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통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 지원방안은 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난 11월 13일에 열린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타 혁신도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