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국내 최초로 운영 수익을 청년 창업에 다시 투자하는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이 내년 상반기 경기 수원시에 문을 연다.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2/yonhap/20250822144635740hpsx.jpg)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 사업' 운영기관으로 '나눔과 미래·MYS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업특화주택은 GH가 공급하는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을 기반으로, 전문기관이 임대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창업지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주거모델이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지는 임대주택 210가구와 공유오피스 4개 호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형 주거공간 중 층별 1가구는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유형으로 공급된다.
GH는 내년 상반기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GH와 함께 입주자 모집과 임대 운영, 창업기업 진단·멘토링·투자 지원 등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유오피스와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입주자가 같은 건물 안에서 주거·업무·네트워킹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현한다.
이곳에 입주한 청년 창업가들은 집에서 창업 조언을 받고 같은 건물에 사는 동료 창업가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새로운 주거·창업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GH는 기대했다.
'경기도형 창업특화주택'은 임대 및 공유오피스 운영 수익의 15%를 창업과 주거 서비스에 재투자하도록 제도화했다.
GH는 이로써 주거 안정과 창업 활동 촉진, 창업역량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적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청년 창업가들이 주거 부담 없이 도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수익 재투자 구조를 제도화한 점은 지속 가능한 창업지원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담보하는 제도적 혁신"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